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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고공행진... 8월 2.6% 올라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1-09-02 1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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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월 연이어 최고치 이어가... 5개월 연속 2%대 기록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연중최고치로 치솟았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9(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를 들여다보면 지난 4월(2.3%)에 처음 2%대로 올라섰고, 5월(2.6%)에는 9년 1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후 6월(2.4%)에는 상승률이 소폭 낮아졌으나 7~8월에 연이어 2.6%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이어갔다.


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7년 1~5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9(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6% 상승했다.품목별로 보면 농출수산물이 폭염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7.8% 올랐고, 전월 대비로도 3.9% 뛰었다. 계란이 54.6% 올라 올해 1월(15.2%)부터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갔다.


돼지고기(11.0%), 국산 쇠고기(7.5%) 등 축산물과 수박(38.1%), 시금치(35.5%), 고춧가루(26.1%) 등도 많이 올랐다.


공업제품은 3.2% 오르면서 2012년 5월(3.5%) 이후 9년 3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경유(23.5%)와 휘발유(20.8%) 등 석유류가 21.6% 상승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오르며 가공식품 출고가가 인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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