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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기업 주식·회사채 123조 발행으로 역대 최고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1-07-20 09: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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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31조2539억원(34.2%) 증가

올해 상반기 기업들이 직접금융 조달을 목적으로 주식과 회사채를 대거 발행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3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사상 최대인 122조76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31조2539억 원(34.2%) 증가했다.


주식 발행은 12조63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9% 늘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금리 상승에 대비한 선제적 자금 확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신장했다.


IPO(기업공개) 규모는 올해 상반기 코스피 4건, 코스닥 45건으로 총 49건이다. IPO 규모는 3조17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1063억 원(197%) 늘어난 수준이다. 주요 IPO는 SK바이오사이언스(9945억 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8984억 원) 등이다.


유상증자는 같은 기간 9조46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3768억 원(773%) 늘어났다. 특히 코스피 대기업을 중심으로 유상증자 발행 건수가 금액이 크게 늘었다. 대한항공 3조3000억 원, 포스코케미칼 1조3000억 원, 한화솔루션 1조3000억 원, 한화시스템 1조2000억 원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사상 최대인 122조7661억 원으로 집계됐다.(사진=김민규 기자)상반기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110조1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조7708억 원(23.2%)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30조78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100억 원(10.8%) 늘어났다.


금융채는 71조58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조4296억 원(37.3%) 증가했으며, 금융지주채와 은행채는 각각 6조760억 원, 22조2450억 원으로 3%, 56.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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