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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금리 연 24%서 20%로 인하한 첫 날 특이 동향 없었다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1-07-09 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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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시행일 대출시장과 정책서민금융 공급상황 등 점검

금융당국이 법정 최고금리를 연 24%에서 연 20%로 인하해 시행한 첫 날인 지난 7일 금융사 창구에서 특이 동향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시행 첫 날 대출시장과 정책서민금융 공급상황 등을 점검하고, 고금리 업권 등의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아울러 지난 5~6일 대형 대부업체 11개사와 면담을 한 데 이어, 7일에는 대부업체 3개사, 저축은행 2개지점, 서민금융진흥원 등을 방문해 세부 동향을 점검했다. 


금융위·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과 업권 협회는 최고금리 인하의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상황반을 운영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법정 최고금리를 연 24%에서 연 20%로 인하해 시행한 첫 날인 7일 대출시장과 정책서민금융 공급상황 등을 점검하고, 고금리 업권 등의 현장방문을 진행했다.(사진=김민규 기자)이날 금융위에 따르면 점검 결과 금융사 창구에 특이 동향은 발생하지 않았다. 일부 저축은행과 여전사들은 이미 자체적으로 최고금리를 연 20% 이하로 운영하는 등 사전준비가 돼 있어 특이사항이 없었다는 것이다. 기존 고금리 대출자도 이미 소급적용 안내가 이뤄져 문의가 많지 않았다.


대부업권의 경우 대출 거절 등 민원과 관련한 특이 동향은 없고, 기존 대출도 갱신시 20%가 적용된다고 안내돼 문의도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7일 불법사금융 신고센터에도 평소와 유사한 수준인 일평균 40~50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반면 정책서민금융의 경우 7일 평소보다 상담 문의가 늘었다. 이날 상담건수는 3097건으로, 지난달 28일부터 6일 평균상담 건수인 1339건 보다 131% 늘었다


한편, 금감원은 신용대출 규모가 큰 대형 대부업체 11개사와 면담한 결과, 일부에서 제기되는 철수 우려와 달리 모두 최고금리 인하 이후에도 영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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