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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 초 -시인 조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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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06-23 20: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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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자란다고시도 때도 없이 뽑혀 나간
풀들을 자세히 보라.

쇠뜨기, 쇠비름, 엉겅퀴, 질경이, 민들레 ......

높은 산에만
약초가 있는 게 아니다.

보란듯이
저마다 귀한 쓰임새로
사람을 살리는 존재다.

잡초를 업신여기지 마라

대단하고
고마우신 존재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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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시인 약력]

2018, <문학예술> 신인상 등단. 2019, <남재문학> 작가상 수상. 한국문학예술가협회 회원.

한국문예대학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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