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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언급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1-05-27 15: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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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인상 여부는 결국 경제 상황 전개에 달려 있다"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쇼크에서 벗어나 서서히 정상 궤도로 진입하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금리 인상 카드가 거론되고 있다.


이와 맞물려 27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날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내 금리 인상 여부는 결국 경제 상황의 전개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의 이런 발언은 연내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하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27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사진=한국은행)이주열 총재는 이어 "코로나19 전개 상황에 따른 우리 경제 회복 흐름의 속도와 강도 등을 지켜보면서 적절히 통화정책을 전개해나가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계 빚에 대해 이 총재는 "상당히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며 "증가세를 억제할 필요가 있고 늦지 않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더 지속되면 그에 따른 부작용이 상당히 크고 그걸 다시 조정하려면 더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면서 "금융불균형 누적을 방지하기 위해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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