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원장 공석에 따른 대행 체제 속에서도 내달 중 금융회사 6곳에 대한 종합검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18일 김근익 금융감독원장 직무대행은 임원회의에서 "연간 검사계획에 따라 금융회사 종합검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천명했다.
금감원은 지난 7일 윤석헌 전 원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김근익 수석부원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금융회사 16곳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연초 삼성증권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고, 다음달에는 은행 1곳과 지주사 1곳, 증권사와 지주사 각각 1곳,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등 6곳에 대한 검사에 돌입한다.
특히 연말까지 증권사 4곳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여기에는 한국거래소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김 직무대행은 "라임 등 사모펀드와 관련한 제재와 분쟁조정 일정도 당초 계획에 맞춰 일관되게 진행해달라"며 "금융소비자보호법 안착을 위해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애로사항 해소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