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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시인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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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05-16 19: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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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사랑은

심장이 파란물감으로 퍼덕이는 

생명의 생생함으로 커간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 명 한명 부르며 

손바닥을 펼쳐본다

 

손금에는 

감미로운 선율의

행복이 흐르고 

 

그 행복 속에는

피로써 세상을 함께하고 

태(胎)로서 견디어 내는 그득함

 

쉼표를 만드는 곁에는 

언제나 견고한 가족이 있어 

따뜻한 밥상을 마주한다

 

 

 

 

 

[김경수(金京秀) 시인 약력]

1980년 <해변문학> 詩作활동. 

계간『착각의 시학』 발행인. 詩끌리오 창작아카데미와 시민예술대학 지도시인 

시집: <기수역의 탈선> 외 평론집: <상상의 결이 청바지를 입다>외  

수상: 한국문협작가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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