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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일 시인, 29년만에 두번째 시집 출간
  • 최원영 기자
  • 등록 2021-04-21 1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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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프레스=최원영 기자]

 변호사이자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광일 전 세종대학교 석좌교수가 두 번째 시집 『유형지流刑地로부터의 엽서』(문학공간)를 21일 출간했다. 주 시인의 이번 시집(사진)은 첫 시집 출간이후 무려 29년 만이다.

 시인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이 곧 유형지로서, 낯설고 불안한 일상으로 변해버린 현실에 대한 시적 인식을 상징과 알레고리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시인은 이 유형지를 상징하기 위해 광장, 자유, 진리, 희망, 착한 사람들이라는 언어들을 호명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언어가 ‘광장’이다. 

 시인은 이 시집에서 광장의 의미와 존재가치를 자유에 두었으며, 자유를 노래할 자유를 누려야 마땅한 장소로 확대했다. 나아가 낯설고 불안한 일상으로 변해버린 시대적 현실을 상징과 알레고리를 통해 표현했으며, 이러한 유형지인 이 땅에서 지식인으로서 처절한 현실을 살아가는 자신을 성찰하며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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