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 정부 들어 종부세 내는 1주택자 4배↑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1-04-12 10:05:44

기사수정
  • 2016년 6만9000명이던 1주택 종부세 납부자 수는 2020년 29만1000명

지난 2017년 현 정부 출범 이후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1주택자가 4.2배 늘어났다. 


이처럼 급증한 건 부동산 가격 급등과 공시가격의 더 빠른 인상이 가져온 결과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세청의 ‘2016~2020년간 주택분 종부세 결정 및 고지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6만9000명이던 1주택 종부세 납부자 수는 2020년 29만1000명으로 4.2배 늘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연간 2만에서 7만명씩 늘다가 지난해는 무려 10만여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17년 현 정부 출범 이후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1주택자가 4.2배 늘어났다. (사진=김민규 기자)또 주택분 종부세를 내는 사람 중 1주택자의 비율 또한 급증했다. 1주택자 비율은 2016년 25.1%, 2017년 26.3%, 2018년 32.4%, 2019년 37.2% 등 매년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이 비율이 43.6%까지 올라갔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종부세 납입자 중 다주택자보다 1주택자가 더 많아지는 현상이 조만간 나타날 수 있다.


이들 1주택자가 내는 종부세액 또한 크게 증가했다. 2016년 339억원에서 2018년 718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고, 2019년에는 1460억원으로 다시 2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세액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1주택자 고지액만도 3188억원에 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error: 관리자에게 문의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