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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이 현실을 압도하다’... 가상화폐 시총 2조 달러(약 2257조원)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1-04-07 1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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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의 상승세 ‘파죽지세’... 시총 1조1000억 달러 기록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의 전 세계 시가총액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조 달러(약 2257조원)를 넘어섰다고 6일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2조 달러 시대를 연건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의 상승세다.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기준으로 시가총액 1조10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다. 시가총액은 245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이달 초 역대 최고 가격인 2140달러를 기록한 뒤 21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전 세계 시가총액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조 달러(약 2257조원)를 넘어섰다.(사진=포켓프레스 자료실)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올해 초와 비교하면 가격이 약 2배 올랐다. 블룸버그는 “저금리 시대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암호화폐에 손을 대는 기관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용카드 업체 비자(Visa)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Stable) 코인 중 하나인 ‘USD코인’을 시범적으로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스테이블 코인은 기존 화폐 등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성을 낮춘 가상화폐로, USD 코인은 달러화에 가치를 고정한 스테이블 코인이다.


그 다음날인 30일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를 활용한 온라인 구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2600만 개의 페이팔 가맹점에서 물건을 살 때 비트코인을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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