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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20일까지 수출, 지난해 대비 12.5%↑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1-03-22 14: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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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13.6%), 승용차(13.0%), 석유제품(12.4%) 등 수출 주도

이달 들어 수출이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나가고 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38억6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01억1500만달러)보다 12.5%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보다 0.5일 적었다. 이에 따라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16.1%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 기준으로 주력 품목인 반도체(13.6%), 승용차(13.0%), 석유제품(12.4%), 무선통신기기(4.7%), 자동차 부품(2.0%)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가전제품(-9.3%)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유럽연합(EU·37.5%), 중국(23.4%), 미국(7.4%), 베트남(5.2%) 등은 늘었지만 중동(-27.9%), 일본(-10.7%) 등은 줄었다.


이달 들어 수출이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나가고 있다.(사진=포켓프레스 자료실)지난해 초반 코로나19로 부진에 빠졌던 수출은 그해 11월(3.9%)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12월(12.4%)과 올해 1월(11.4%)에 이어 2월(9.5%)에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3월에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5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할 것이 유력하다.


일평균 수출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5.2%)부터 올해 2월(26.4%)까지 5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3월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달 1∼20일 수입은 330억4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84억2100만달러)보다 16.3% 늘었다. 가스(28.2%), 기계류(23.3%), 반도체(4.7%), 석유제품(4.0%) 등이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13.7%), 원유(-1.5%) 등은 감소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호주(55.0%), EU(31.9%), 중국(17.3%), 미국(12.8%), 일본(7.7%) 등은 늘었고 중동(-4.1%), 베트남(-0.9%) 등은 줄었다.


이 기간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8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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