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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C, LG·SK '배터리전쟁' 예비판결 2주 연기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1-03-19 10: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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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판결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 이유 밝혀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LG·SK 양측간 ‘배터리 전쟁’ 예비판정이 연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19년 9월 SK이노베이션을 특허침해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소송 예비판결이 2주 연기됐다.


19일 ITC는 당초 한국 시간으로 20일 예정된 배터리 특허침해 소송 예비판결을 2주 뒤인 다음 달 2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예비판결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이 소송 최종판결일도 8월 2일로 미뤄졌다.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LG·SK 양측간 ‘배터리 전쟁’ 예비판정이 연기됐다.(사진=포켓프레스 자료실)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ITC에서 3건의 소송을 진행했다. 2019년 4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침해로 고소(1차 소송)한 건과 이후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을 특허침해로 고소(2차 소송)한 건이 있으며, 이번 예비판결이 미뤄진 3차 소송은 2차 소송에 대한 대응 성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2차전지 핵심소재인 안전성 강화 분리막 미국 특허 3건, 양극재 미국 특허 2건 등 총 5건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제기한 2차 소송은 7월 30일 예비판결 예정이다. 소송 제기 순서와 달리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제기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결론을 먼저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소송 합의금을 놓고 조 단위 격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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