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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은 운동선수, 중고생은 교사 희망
  • 박철진
  • 등록 2021-02-25 14:52:58
  • 수정 2021-06-28 16: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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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20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발표
  • 고등학생 중소기업 관심 36.5% 전년도 35.1% 비해 소폭 증가…창업 긍정적 반응

우리나라 초등학생은 운동선수, 중고등학생은 교사를 장래희망 최우선 직업으로 꼽았다.


25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20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은 운동선수를 꼽았다. 운동선수는 2018년 이후 3년간 1위로 꼽혔다.

 

2020년 학생 희망직업 조사 결과, 1~3위의 희망직업은 전년도와 전반적으로 유사했다. 의사 및 간호사,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의 희망 직업 순위가 전년도 보다 상승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때문으로 보인다.

2018년, 2019년, 2020년 학생의 희망 직업 비교 (자료=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번 조사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생들의 진로정보 획득 경로와 진로상담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의 진로 정보 획득의 주요 경로로 인터넷 동영상 등 온라인 매체 활용 비율이 27.8%로 전년도 19.3%보다 증가했다.

 

또한, 비대면 진로상담에 해당하는 교사의 전화 상담과 온라인 상담 비율도 전년도 보다 증가했다. 학교에서 창업가정신 함양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면서 고등학생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전년도에 비해 3.5% 증가했다.

 

또한, 고등학생의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은 36.5%로 전년도 35.1%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학교관리자와 진로전담교사 모두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로 ‘전문적인 진로교육 인력확보 및 역량제고’를 꼽았다.

 

학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진로교육으로 ‘적성과 흥미, 꿈을 찾는 진로수업’과 ‘진로‧진학에 관한 상담’을 꼽았다.

 

‘2020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는 국민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2월 중으로 국가통계포털과 진로정보망 ‘커리어넷’에 공개될 예정이다.

 

교육부 구연희 평생미래교육국장은 “2020년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진로교육에 미친 영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진로교육이 위축되지 않도록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다양한 진로교육 학습 자료와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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