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햇살 왁자하네, 칠월의 순천만에
하늘 있고 바람 있고 산 위에 구름 있고
갯벌엔
힘찬 생명력
한 세상을 이룬다.
한 결로 쓰러지다 부둥켜 일어서다
갈맷빛 저 갈대밭 천둥 같은 흐느낌에
내 너를
품어 안는다,
그 맥박 숨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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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자(金恩慈)시인 약력]
1998년 시조생활사 등단. 시조생활사 토함 동호회 제1대 회장.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우수 회원. 한국시조협회 이사.
한국시조협회 작품상, 대은 시조문학상, 수상.
시조집; “들숨과 날숨 사이”, “피안과 차안 사이”, 부부 시조집 “하늘과 땅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