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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생존형 기업결합 건수 급증, 금액은 절반으로 축소
  • 이보람
  • 등록 2021-02-18 15:37:12
  • 수정 2021-06-28 15: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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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조사결과 기업결합 865건으로 12.9% 증가, 금액은 210조 2000억원으로 53% 감소
  • 정보통신·방송 45건→73건, 도소매·유통 48건→68건 등 서비스업 분야 기업결합 사례 증가

지난해 기업결합 건수는 증가했으나 금액은 전년에 비해 절반가량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발표한 '2020년 기업결합의 동향'에 따르면 기업결합 건수는 865건, 금액은 210조 2000억원으로 2019년에 비해 건수는 12.9% 증가한 반면 금액은 448조 4000억원에서 210조 2000억원으로 53.1% 감소했다.


최근 10년 간 기업결합 심사 건수 및 금액 추이 (자료=공정거래위원회)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이 증가한데 따라, 2019년 598건에서 732건으로 22.4% 증가했으며, 금액도 30조원에서 36조 1000억원으로 20.3% 증가했다.

 

반면,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30조원 이상 대규모 인수·합병 사례가 없어 전년도 168건에 비해 133건으로 건수는 20.8%, 금액은 418조 4000억원에서 174조 1000억원으로58.4% 각각 감소했다.

 

기계·금속은 95건에서 80건, 석유화학은 66건에서 60건 등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의 기업결합은 수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정보통신·방송은 45건에서 73건, 도소매·유통은 48건에서 68건 등 서비스업 분야의 기업결합 사례는 크게 증가했다.

 

수평결합은 258건에서 243건·수직결합 64건에서 53건으로 감소했으나 혼합결합은 444건에서 569건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공정위는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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