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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무공천" 방침 밝혀
  • 김지운
  • 등록 2021-02-04 14: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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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은미 비대위원장, "민주당 선거대응 부적절하다" 지적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정의당 후보를 무공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ㅅ사샂사진진=정의당 홈페이지 캡쳐)

[포켓프레스=김지운 기자]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정의당 후보를 무공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강 비대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그동안 정의당을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기득권 정당의 몰염치, 무책임한 구태정치를 극복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정의당에 있고 보다 근본적 방법으로 국민께 속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무공천 이유를 밝혔다.


강 위원장은 “정당은 선거에서 유권자 평가와 선택 통해 자신의 정당성 인정받고 정치적 시민권을 인정받는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결정은 고통스럽고 뼈아픈 것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 위원장은 기자들이 이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에 민주당이 후보를 낸 것에 대한 평가를 묻자 “헌법이나 마찬가지인 당의 당헌에 자신의 귀책 사유로 보궐선거가 발생할 때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는데, 결국 당원들에게 (선택의 책임을) 돌리긴 했지만 그것을 변경하면서 후보를 내기로 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이날 서울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권수정 서울시의원은 사퇴 선언을 했으며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했던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출마 준비를 접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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