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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형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김현종 '발탁'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1-01-21 08: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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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차관급 인사 단행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정희 전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67),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형진 서울특별시 국제관계대사(60),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62)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포켓프레스=이승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형진 서울시 국제관계대사를,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정희 전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67),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형진 서울특별시 국제관계대사(60),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62)을 내정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 3개 비서관에 대한 인사도 실시했다. 제도개혁비서관에 이신남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52), 중소벤처비서관에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55), 농해수비서관에 정기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책보좌관(50)을 내정했다.


김형진 국가안보실2차장 발령과 김현종 외교안보특보 위촉일자는 21일이며, 이정희 권익위 부위원장과 신임 비서관 발령 일자는 22일이다. 


김형진 신임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서울 마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외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주중국대사관 1등서기관, 북미국 북미1과장, 북미국장, 대통령비서실 외교비서관, 기획조정실장,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외교부 북미국장, 차관보, 청와대 외교비서관 등 핵심보직을 역임한 외무 공무원 출신"이라며 "한미 현안 및 북핵 문제 등에 해박하고 미국과 중국과의 외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으로서 맡은바 현안을 해결하고 외교·통일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현종 신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미국 윌브램앤먼선고와 컬럼비아대 국제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로스쿨 법무박사을 취득했다. 이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외교통상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김현종 신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대미협상 및 외교·통상 전문가로 WTO(세계무역기구) 재판관, 통상교섭본부장, 주 유엔대사로 활동해 국제감각과 외교 전반에 대한 통찰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또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미 FTA 개정, 미사일지침 재협상 타결 등 안정된 한미협력체제를 구축했다"며 "국내외 외교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대미협상, 통상교섭 및 분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대통령 자문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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