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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가습기살균제, 필요하면 추가실험하겠다"
  • 이은수 기자
  • 등록 2021-01-20 18: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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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 중립 미래 비전 제시하겠다" 밝히기도

한정애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관련해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실험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포켓프레스=이은수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의 전 대표가 유해 물질로 만든 가습기 살균제를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아 진행된 1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실험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 관련 환경부가 애초에 인가를 내준 것이 문제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환경부가 결자해지 측면에서 추가 연구를 통해 자료와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본다"고 묻자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2일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직 임원 등 13명에게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아울러 한 후보는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명료한 비전을 제시하고 확고한 이행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탄소중립이 국민 모두의 목표가 되도록 필요성과 비전을 국민과 공유하고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이행 점검, 기후변화영향평가 등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어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감축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홍수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등 기후변화 적응에도 힘쓰는 한편, 지자체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 후보자는 “미세먼지 저감 등 성과가 창출된 분야에서는 개선 추이를 가속해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그린뉴딜·탈 플라스틱·물관리 일원화 등 정책 전환의 기반을 만들어 낸 분야에서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특히 전기·수소차 보급, 환경산업 혁신, 스마트 그린도시 등 그린뉴딜 핵심과제에서 성과를 내고 국민과 나눠 탄소중립 전환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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