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육신이 아프면
남편의 영혼에는
붉은 눈물이 고입니다
꿈속에서도 아내를 간병하면서
소년처럼 작아진
정순영 시인을
언제 거구의 남자라고 하였습니까
참으로
전지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님이시여
먼 길
떠나려는
아내를 가로막고 있는
저 남편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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