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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경선플랫폼 야권 전체에 개방해야"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1-01-19 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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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당 요구는 무리한 일" 거듭 입장 밝혀... "가장 경쟁력 있는 야권 단일 후보 경선 위한 논의 시작하자" 제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단일화를 위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김민호 기자)

[포켓프레스=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야권 단일화를 위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야권 단일화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제1야당이 주도권을 갖고 야권 승리를 위한 게임메이커가 되어달라"며 "개방형 경선플랫폼을 국민의힘 책임 하에 관리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가장 경쟁력 있는 야권 단일 후보를 뽑기 위한 실무 논의를 조건없이 시작하자"고 요청했다.


아울러 그는 "오픈 경선플랫폼에 참여하는 후보는 저뿐만 아니라,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야권의 그 누구든 참여할 수 있게 하자"고도 제안했다.


그는 "모든 후보들이 국민 앞에서 실무논의 결과와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비전과 정책 경쟁의 포지티브 선거를 지향하자"며 "누가 단일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선출된 단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앞장서서 뛰겠다고 대국민 서약을 하자"고 말했다.


또 안 대표는 "그동안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 다소 난감한 하루하루를 보냈다"며 "야권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절감하고 있지만, 느닷없는 제1야당의 '입당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려웠고, 그것이 마치 단일화를 거부하는 것처럼 비추어지는 것도 경계해야 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제가 아무리 비전을 발표하고 정책으로 경쟁하자고 말씀드려도 제1야당의 입당 요구로 인해 늘 돌아오는 것은 '입당하냐, 합당하냐, 하면 언제 하냐'는 질문 뿐이었다"며 "선거를 앞두고 공당의 대표에게 소속 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라는 것은 무리한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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