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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김진욱 공수처장, "정치적 중립성 철저히 지킬 것...성역 없는 수사에 매진"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1-01-19 14: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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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장은 판·검사 출신 둘다 고려..."헌법 통제 아래 질적으로 다른 수사 할 것"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 제공)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는 19일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욱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고위공직자 범죄는 대상을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겠다"며 "흔들리지 않고, 좌고우면하지 않으며 국민만 바라보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공수처는 건국 이래 지난 수십 년간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해온 체제를 허물고 형사사법시스템의 전환을 가져오는 헌정사적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그동안 보여주신 고위공직자 부패 척결과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열망을 잘 알기에 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초대 공수처장은 이러한 공수처가 국민의 신뢰를 받고 헌정질서에 단단히 뿌리를 내려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초석을 놓는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공수처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선진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공수처의 앞으로의 수사 방향은 검찰과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수처의 수사가 기존의 검찰과 똑같다면 옥상옥이 된다”며 “질적으로 다른 수사를 해야 하고 이는 결국 국민의 통제, 즉 헌법적 통제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후보자는 "헌법상 적법절차 원칙에 따른 인권 친화적인 수사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수사권․기소권 운용의 모범이 되는 제도를 마련하고, 다른 기관과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공수처 차장으로는 검사 출신과 판사 출신 양쪽 다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공수처 출범 즉시,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를 마련하여 다양한 경력과 배경을 가진 유능한 인재들을 선발하겠다"며 "조직 내부에서도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직제를 만들고 수사 절차를 운영하며, 자유로운 내부 소통을 위한 수평적 조직문화도 구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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