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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신경전'...결말은?
  • 이은수 기자
  • 등록 2021-01-15 10: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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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안철수에 국민의힘 입당해야"...안철수, "단일후보, 서울시민이 결정할 것" 입당 거부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단일화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호 신경전으로 가다가는 야권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포켓프레스=이은수 기자]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단일화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호 신경전으로 가다가는 야권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4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3월 초에 단일화를 얘기하든지 그전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우리 당에 들어오든지 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안철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일후보 결정은 이 정권에 분노하는 서울시민들이 하면 된다"며 사실상 국민의힘 입당을 거부했다.


또 안 대표는 "단일화 후보를 저로 하자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며 "소리(작은 이익)보다 대의(큰 뜻)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태원의 한 먹자골목에서 연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쉽게 물러서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에겐 이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이에 정계의 한 관계자는 "야권 후보들이 자신의 체급을 높이거나 개인적인 정치 행로를 고려해 내부에서 서로 비하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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