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프레스=이승저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 양극화’ 극복을 위해 ‘코로나 이익공유제’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코로나 양극화 시대다. 고소득층 소득은 더 늘고 저소득층 소득은 오히려 줄어드는 케이(K)자 모양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대표는 "국내 ‘위·수탁 기업들 사이에 시행 중인 ‘성과공유제’와 같은 상생협력이 공동체를 지속가능하게 한다"며 “(유럽 국가들에서) 코로나로 많은 이득을 얻는 계층이나 업종이 이익 일부를 사회에 기여해 피해가 큰 쪽을 돕는 다양한 방식을 우리 사회도 논의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강제하기보다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며 도입하는 방안을 시민사회, 경영계 등과 함께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르면 13일께 약칭 ‘코로나 불평등 해소 태스크포스(TF)’도 출범시키고 대기업이나 비대면·플랫폼 기업 등 코로나에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린 기업의 자발적 이익 공유 유도를 위해 세제·금융 혜택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