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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여행 줄고 반도체··승용차 등 수출 증가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1-01-08 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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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89억7천만달러 흑자 기록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89억7천만달러(약 9조7천952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포켓프레스=이보람 기자] 지난해 5월부터 7개월 연속 경상수지가 흑자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89억7천만달러(약 9조7952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일 뿐 아니라, 2019년 11월(59억7천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50.3%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639억4천만달러로 불었다. 전년도 같은 기간(556억4천만달러)보다 24.9% 많고 이미 2019년 전체(599억7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95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수출(470억2천만달러)은 반도체·정보통신기기·승용차 등의 증가로 1년 전보다 1.1% 늘어난 반면, 수입(374억8천만달러)은 4.2% 줄었다. 


원유·가스 등 에너지류 수입 가격이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한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서비스수지는 여전히 7억2천만달러 적자지만, 적자 폭이 1년 전보다 11억7천만달러 줄었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5억달러)가 4억5천만달러나 축소됐다. 해외 출국자 수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96% 급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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