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얼미터] 서울시장 적합도조사서 안철수 대표 '선두'
  • 이은수 기자
  • 등록 2021-01-02 12:47:48

기사수정
  • 26.2% 차지...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1위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최근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를 나타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포켓프레스=이은수 기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최근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를 나타냈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정치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철수 대표가 26.2%로 서울시장 여야 후보 적합도에서 가장 앞섰다.


이어 박영선 장관 11.6%, 나경원 10.7%, 오세훈 전 서울시장 10.4%의 지지율을 보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8.5%,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6.4%, 박주민 민주당 의원 5.1%, 조은희 서초구청장 5.0%,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2.9%,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2.5%,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1.3%,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1.1%,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 0.9%,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0.4%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안철수 대표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한 가운데 다른 후보들이 세대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20대(만18~29세)의 경우 안철수 대표가 31.8%로 가장 높았으며 추미애 장관이 10.4%, 오세훈 전 시장이 8.9%로 뒤를 이었다. 


30대의 경우 안철수 대표 29.5%, 박영선 장관 16.0%, 추미애 장관 9.1%의 순이었다. 


40대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20.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합도가 낮게 나온 반면 박영선 장관과 추미애 장관이 각각 12.4%, 12.3%로 뒤를 이었다.


50대의 경우 안철수 대표 25.2%, 박영선 장관 15.0%, 나경원 전 의원 13.8%, 오세훈 전 시장 12.5% 등의 순이었으며 60세 이상에서는 안철수 대표 24.9%, 나경원 전 의원 18.6%, 오세훈 전 시장 14.8%, 박영선 장관 11.0%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와 보수층에서 안철수 대표의 강세가 뚜렷했다.


중도층의 33.0%는 안철수 대표를 지지했다. 이어 오세훈 전 시장 12.0%, 나경원 전 의원 10.9%, 박영선 장관 10.0%의 순이었다. 보수층에서는 안철수 대표 31.2%, 나경원 전 의원 19.1%, 오세훈 전 시장 14.5%로 조사됐다. 


진보층의 24.5%는 박영선 장관을 지지했으며 추미애 장관 16.7%, 우상호 의원 13.2%, 박주민 의원 11.3%, 안철수 대표 11.0% 등이었다.


리얼미터가 선택지로 제시한 후보들의 적합도를 합치면 범야권 후보 8명(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 포함)의 후보 적합도가 57.2%로 범여권 후보 6명의 후보들(35.8%)보다 앞섰다.


각 진영별 후보들만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범여권의 경우 박영선 장관이 17.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추 장관이 12.2%로 뒤를 따랐다. 이어 우상호 의원 7.1%, 박주민 의원 6.5%, 김진애 의원 4.9%, 전현희 권익위원장 2.4% 등이다.


범야권의 경우 안철수 대표가 27.0%로 선두를 달렸으며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이 13.7%, 12.6%로 뒤를 추격했다. 이어 조은희 구청장 7.9%, 금태섭 전 의원 4.2%, 이혜훈 전 의원 4.1%, 김선동 전 사무총장 2.3%, 박춘희 전 구청장 0.9%의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8.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error: 관리자에게 문의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