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프레스=이보람 기자] 지난해 억대 연봉자가 전년대비 6.2% 늘어난 85만명에 이르렀다. 2천만원이 넘는 금융소득을 번 사람은 15만명을 기록했다. 임금근로자 평균 연봉은 3744만원이었다.
29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0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해 연말정산 근로자는 전년 대비 3.1% 늘어난 1917만명이었다. 연말정산 근로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3744만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지난해 일용근로소득자 수는 740만6천명이며, 이들이 벌어들인 연간 총소득은 59조8천억원이었다. 근로자 수와 총소득 모두 전년 대비 4.7%, 4.9% 감소했다. 1인당 평균 총소득은 807만원으로 전년(809만원)보다 2만원 줄었다.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근로자는 85만2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었다.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억대 연봉자 비중은 전년보다 0.1%포인트 늘어난 4.4%였다.
지난해 금융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해 금융소득 종합과세자가 된 사람은 15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23.6%(3만명) 증가했다.
이들 중 금융소득이 5억원을 초과한 사람은 4810명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했다.
이들의 1인당 평균소득은 전년보다 4.4% 늘어난 29억원이었다. 이들의 전체 종합소득에서 금융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75.5%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