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최종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왼쪽)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선정됐다. (사진=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실무지원단 제공)  

[포켓프레스=이승저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최종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선정됐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28일 국회에서 제6차 회의를 개최하고,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김진욱 연구관과 이건리 부위원장을 최종후보자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추천위는 국회 규칙에 따라 국회의장 보고와 대통령에 대한 서면추천서 송부를 진행하게 된다.

서울지방법원 판사 출신인 김진욱 후보자는 1999년 ‘조폐공사파업유도사건’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출신인 이건리 부위원장은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될 당시 ‘장관직 수행은 이해 충돌에 해당한다’는 권익위 입장을 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추천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한석훈 위원이 심사대상자 추가 제시 및 자료요구 권한이 새롭게 행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위원회는 지난 회의에서 위원 전원의 동의로 후보자 추가추천은 지난 23일까지 허용하고 최종후보자를 선정하기로 의결하였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야당 추천위원들은 한 위원의 새로운 심사대상자 제시권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시하며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