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프레스=이은수 기자] 28일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19년 소상공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이 지난해 기준으로 평균 1억7천만원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은 쇠퇴하고 동일 업종에서 경쟁은 심화하는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기준 소상공인 사업체수는 1년 전보다 1.1% 증가한 277만 곳, 종사자 수는 1.9% 증가한 644만명이었다.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2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0.2% 줄어든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3300만원으로 월 기준으로 300만원이 되지 않는다. 이 역시 1년 전보다 3.0%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을 보면 교육서비스업(10.4%) 등에선 늘었지만 수리·기타서비스업(-14.5%), 숙박·음식점업(-7.9%), 도소매업(-2.7%)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사업체의 부채 보유비율은 전년 대비 3.5%포인트 증가한 51.9%였다. 절반 이상이 빚을 안고 있다. 사업체당 부채액은 평균 1억7100만원이다.
사업장의 경우 임차 비율이 79.3%에 달한다. 자가 건물이 아니므로 전세든 월세든 임대료가 발생하고 있다.
임차한 사업장을 비율로 보면 보증부 월세가 85.3%로 가장 많고, 무보증 월세도 6.5%나 된다. 보증부 월세의 경우 평균 보증금 2298만원에 월세 127만원이다. 무보증 월세는 평균 83만원, 전세는 4575만원이다.
경영상 애로에 대해 45.1%(이하 복수응답 가능) 소상공인이 상권 쇠퇴 문제를 들었다. 동일 업종에서 경쟁심화 문제를 언급한 소상공인도 42.2%나 됐다.
희망하는 정책은 자금지원(71.4%), 세제지원(55.1%), 판로지원(19.1%), 인력지원(12.9%)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