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은행권, 연말 대출조이기 들어가...한도 축소·신규 대출 중단까지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0-12-23 08:54:49

기사수정

은행권이 연말을 맞아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이 은행에 대출을 더 조일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포켓프레스=이보람 기자] 은행권이 연말을 맞아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이 은행에 대출을 더 조일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단 시행일 이전 고객 상담을 완료한 건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대출 취급이 가능하고 서민금융 대출 상품은 제외된다.


KB국민은행은 22일부터 연말까지 원칙적으로 2000만원을 초과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막기로 결정했다. 새로 신청하거나 증액을 요청한 신용대출(집단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포함)이 2000만원을 넘으면 대출 승인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23일부터 신용대출의 신규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신용대출도 중단한 바 있다.


우리은행 역시 11일부터 비대면 직장인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했고 하나은행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의 한도를 기존보다 5천만 원 더 낮췄다.


지방은행도 예외는 아니다. DGB대구은행과 전북은행은 연말까지 비대면 가계·신용대출을 받지 않기로 했고 부산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축소하고 우대금리도 줄였다.


인터넷은행도 마찬가지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직장인 대상 마이너스통장 신규 개설을 한시 중단했다. 케이뱅크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0.2%p 올려 금리 부담을 높였다.

한편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앞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자 은행권에 대출 총량을 관리하라 압박한 바 있다. 있다. .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error: 관리자에게 문의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