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 "백신 도입 계획대로 되면 4차 유행 막을 것"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0-12-22 18:24:46

기사수정
  • "필수의료인력 충원 위해 의사 국시 재응시 추진돼야" 견해 밝히기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정부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도입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하면 향후 코로나19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미지=MBC 방송 캡쳐)

[포켓프레스=김민규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정부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도입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하면 향후 코로나19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권덕철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 등에서 도입 시기가 늦었다고 하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유럽이나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예방효과가 60% 정도이고, 그 효과도 대개 겨울이 끝나갈 때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후보자는 “우리나라도 코로나19의 다음 유행을 막기 위해 백신을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하면 다음 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코로나19 백신 구매 실패’를 거론한 데 대해서도 “지금 4400만명 분을 확보했는데 이 백신은 지금이 아니라 다음 유행에 대비하고, 국민 전체의 면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후보자는 구매 협상이 미진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백신 구매에서 문제가 되지 않도록 (공무원에게) 면책권을 주는 법제화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 후보자는 “의대 국시 문제도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대생 국시 재응시 기회 부여’에 여전히 부정적 여론이 많지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급증한 필수의료 인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의료인력 충원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권 후보자는 “국시 재응시에 대해 국민께서 충분히 이해해주셔야 한다. 여전히 반대가 많으시기 때문에 제가 국민께 충분히 양해를 구하겠다”고 했다. 이어 권 후보자는 “국회와 당과 같이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대생들은 지난 8월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보건의료 정책에 반발해 의사 국시 실기시험을 집단 거부했다. 정부 여당과 의료계가 의정 협의체 구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에 이르렀지만 학생들은 두 차례 재접수 기회에도 시험을  거부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error: 관리자에게 문의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