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태섭 전 의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책임감 갖고 고민하고 있다"
  • 이승저 기자
  • 등록 2020-11-18 12:59:50

기사수정
  • 국민의힘 입당은 거부...연대 과정에서 각 세력이 변하는 '곱셈의 연대' 제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금 전 의원은 18일 오전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공부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의 초청 강연을 마친 후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책임감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금 전 의원은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건지 결정하는 건 제가 정할 게 아니다. 정치적인 상황에 따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국민의힘 그라운드에 올라와서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민들은 집권여당에 염증내지만 야당에도 대안을 찾지 못해 차악을 찾는 상황"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나 저나 그런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제가 국민의힘에 바로 입당하는 것이 그런 바람을 이는 데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거절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이 외부에서 후보를 찾거나 연대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아직까지 (혁신) 작업이 안됐다는 뜻"이라며 "국민의힘이 어떻게 선거에 대응하든지 간에 제1야당으로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엄청난 변화와 희생이 있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혁신을 당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안한 야권 혁신 플랫폼에 대해선 금 전 의원은 "(자신이 제시한) 곱셈의 연대라는 건 연대 과정에서 각 세력이 변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안 대표는 형식을 갖추고 하자는 건데, 그거보다는 내용과 변화가 훨씬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보궐선거 전에 서둘러서 당을 만들거나 플랫폼을 만들거나 하는 건 감동을 주기 어렵고 제대로 된 변화를 만들어내기 쉽지 않다"라는 것. 경선 룰 역시 "부차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error: 관리자에게 문의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