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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간 전세값 인상률 매매가 인상룰의 7배 '껑충'
  • 이보람 기자
  • 등록 2020-11-12 08: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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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난에 중저가 거래시장도 '들썩'...전문가들, 전세값 잡아야 매매가도 안정될 것
12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분석하면 새 임대차 법 시행 이후 약 3개월 동안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1.45%로 조사돼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0.21%)의 7배에 육박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12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분석하면 새 임대차 법 시행 이후 약 3개월 동안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1.45%로 조사돼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0.21%)의 7배에 육박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개정된 주택임대차법 시행 후 최근 3개월 동안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새 임대차 법 시행 이후 약 3개월 동안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1.45%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0.21%)의 7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 기간 동안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권이었다.

강남권 아파트값은 0.06% 오르는 데 그쳤지만, 전셋값은 무려 2.13% 상승했다.

아울러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1.42%로 뒤를 이었고, 동북권 1.28%, 서남권 1.12% 등의 순이었다.

서북권에서는 마포구 전셋값이 1.77% 올라 강남권 구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최근 들어 거래시장이 꽁꽁 얼어 붙었지만 서울 외곽 중저가 지역은 반대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9억원 이하 중저가 구축 아파트가 밀집한 강북·도봉·중랑구 등의 지역에서 이 같은 흐름이 뚜렷하다. 10월 들어 거래가 거의 없는 서울 강남 지역과 대조를 이룬다. 

중저가 단지의 ‘약진’에는 전세난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대책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중저가 집값이 전세난 때문에 다시 들썩이고 있는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전세를 안정시켜야 매매시장도 안정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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