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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총장 후보추천 부실...이사회 사과하고 사퇴하라" 시민단체 촉구
  • 김지운
  • 등록 2020-07-24 11: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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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회 추천 총장 후보 청와대 인사검증서 탈락... "재선거 운운은 부실후보 추천 책임 느끼지 못하는 것"
인천대총장선임진상규명위원회는 부실한 인천대총장 후보를 추천한 이사회에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인천대총장선임진상규명위원회는 부실한 인천대총장 후보를 추천한 이사회에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인천대총장선임진상규명위원회는 24일 부실한 인천대 총장후보를 추천한 이사회는 전원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위원회는 "국립 인천대학교 총장 후보로 추천된 이찬근 교수가 청와대 인사검증 과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인천대학교 이사회는 제대로 된 후보를 추천하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처지가 됐다"며 지적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사회는 22일 언론을 통해 재선거를 언급하고 있다. 이사회가 재선거를 하느냐 안 하느냐 결정할 권한은 이사회 규정이나 총장추천위원회 규정에도 없다.

위원회는 "이사회가 재선거부터 운운하는 것은 아직도 이사회가 부실한 총장 후보 추천을 한 데 대한 책임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는 또 다른 이사회의 전횡임을 보여주고 행태"라고 꼬집었다.  

또 위원회는 "잘못은 이사회가 저질러 놓고 재선거를 하면 된다는 논리는 학교 구성원들이 입게 되는 피해는 아랑곳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설혹 재선거를 하더라도 그것은 이사회가 언급할 문제가 아니라 총장추천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학교 구성원들의 의사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담당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지금 당장 이사회가 해야 할 일은 제대로 된 인사검증을 못하고 부적절한 후보를 추천하게 된 것에 대해 학교 구성원들과 인천시민들에게 사과하고, 하루빨리 총장 추천 절차를 마친 후 전원 사퇴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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