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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vs이낙연, 재보궐선거 공천 여부 놓고 '맞짱'
  • 이은수
  • 등록 2020-07-21 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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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당헌당규 지켜야"...이낙연, "아직 시간이 남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에 있을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에 있을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사진=포켓프레스 자료사진)

 

여권의 유력한 잠룡으로 꼽히는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년 재보궐선거에서의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공천 여부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내년 재보궐선거에 민주당은 “(서울, 부산시장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당헌 96조 2항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부분을 근거로 들었다. 당헌·당규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낙연 의원 측은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부터 논란을 당내에서 벌이는 건 현명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게 연말”이라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공천까지 시간이 남았는데 여부를 당장 결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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