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야, 원구성 협상 최종 결렬··· 본회의 오후 7시 진행 예정
  • 김민규 기자
  • 등록 2020-06-29 11:51:14

기사수정
  • "민주당이 모든 국회 상임위원장 배정해 운영하기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통합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원구성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포켓프레스 자료사진)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통합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원구성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포켓프레스 자료사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10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원구성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결렬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민주당이 모든 국회 상임위원장을 배정해 운영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21대 국회 일하는 국회를 좌초시키고 민생에 어려움을 초래한 모든 책임은 통합당에 있다"며, "민주당은 그동안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양보를 했다. 그러나 오늘 오전 통합당이 거부 입장을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오랜 관례와 전통을 깨고 법사위원장을 일방적으로 빼앗아갔고, 후반기 2년이라도 교대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그것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제안하는 7개 상임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이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오늘부터 일방적으로 국회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교섭단체인 통합당과 협의를 해서 진행했으면 좋겠다. 이후 일방적 진행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본회의는 통합당이 오후 6시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는 것을 전제로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