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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여름휴가 몰리지 않도록 해야”···기업들에 당부
  • 김지운
  • 등록 2020-06-19 14: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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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률 최소화하려면 분산이 최선···특정 시기에 사람 몰려선 안 돼”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기업에 여름휴가를 분산해 달라고 주문했다. (사진=김민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기업에 여름휴가를 분산해 달라고 주문했다. (사진=김민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기업들에게 여름 휴가를 분산해달라고 주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선 사람 간 접촉이 적어야 하기 때문이다.

정 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분산이 최선이다. 각 기업과 사업장은 특정 시기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여름휴가를 분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정 총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이동이 많아질 것”이라며 “사람이 많이 모이면 감염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공공기관에도 “정부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서 여름휴가 시기를 분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행안부와 기재부 등에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햇다.

아울러 정 총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특별할인행사를 위한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그는 동행세일 행사에 대해 “내수 회복의 흐름을 이어가고 유통업체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준비한 행사”라고 소개하며 “그 취지를 충분히 살리려면 꼼꼼한 방역 조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경계했다.

이어 “사람이 많이 몰릴 수 있는 대형마트, 시장, 온라인 쇼핑으로 물동량이 늘어날 수 있는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방역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문제에 대해 “최근 감염사례의 공통점은 방문판매업체, 소규모 종교모임, 요양시설 등에서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감염은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시설운영자나 이용 어르신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따.

이어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서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시설 종사자가 의심 증상을 보이면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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