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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 차기 우리은행장에 내정
  • 최원영 기자
  • 등록 2020-02-12 06:21:17
  • 수정 2020-02-12 06: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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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57)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가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권광석 차기 우리은행장 내정자
권광석 차기 우리은행장 내정자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 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권 대표, 김 부행장, 이동연 우리 FIS 대표 등 최종 후보 3인을 선정해 검증한 결과 권 대표를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권 후보는 우리은행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선출된다. 우리은행이 차기 행장 후보 선임을 강행한 것은 DLF 사태로 중징계를 받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물러날 뜻이 없음을 재확인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권 후보는 1988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무역센터금융센터장, 우리금융지주 홍보실장, 우리은행 대외협력단장, 자회사인 우리 PE 대표 등을 거쳐 2018년 새마을금고중앙회로 옮겼다. 최근 2년간 은행을 떠나 있었기 때문에 DLF (파생결합펀드)와 라임 사태 등 최근 잇따라 터진 우리은행 금융사고와 별로 관련이 없다는 점이 행장 선정 과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 당국 등 외부 인맥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이 번갈아 행장을 맡아왔던 우리은행 관행도 상업은행 출신인 권 대표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한일은행 출신이다.

한편 우리종금 대표이사에 김종득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보, 우리신용정보 대표이사에 조수형 우리은행 소비자브랜드그룹 집행부행장보, 우리펀드서비스에 고영배 우리은행 신탁연금그룹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와 이동연 우리 FIS 대표이사, 최광해 우리금융연구소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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