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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C랩 인사이드)와 SK그룹(모빌리티), 'CES 2020'에 신기술 선보인다
  • 최원영 기자
  • 등록 2019-12-30 07:16:51
  • 수정 2019-12-30 07: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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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그룹 등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IT 가전박람회인 ‘CES 2020’에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인다.

‘서큘러스’의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반려 로봇. 삼성전자 제공
‘서큘러스’의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반려 로봇. 삼성전자 제공
SK그룹 제공
SK그룹 제공

삼성전자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5개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출신 스타트업 4곳의 전시 참가를 지원한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4개사가 공동 참여해 올해보다 전시면적을 8배나 확대하고 모빌리티(Mobility)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인 김현석 사장이 6일 CES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삼성 경영진의 CES 기조연설은 지난 2016년 삼성SDS 대표이사 홍원표 사장의 기조연설 이후 4년 만이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대표이사 김기남 부회장, IT·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 고동진 사장,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한종희 사장과 함께 삼성디스플레이 이동훈 사장, 삼성전기 이윤태 사장, 삼성SDS 홍원표 사장 등 주요 전자 계열사 경영진도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CES 2020에서 C랩 인사이드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C랩 인사이드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다.

이번 CES 2020에는 지난 1년간 지원을 받고 11월에 C랩 아웃사이드를 졸업한 3개 스타트업과 현재 육성 중인 1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4개 스타트업은 △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반려 로봇을 만드는 '서큘러스(Circulus)' △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트(FITT)' △ 카메라를 통해 제스처로 사물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브이터치(Vtouch)' △ 영상,음성,문자 채팅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자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무디(Smoothy)'이다.

SK그룹은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경영진들이 대거 현장으로 출동한다.

이들은 SK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를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자동차용 전장업체, 전자제품과 반도체 관련업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 소재, 차세대 윤활유 제품 등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국내 에너지∙화학 업계 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하는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CES에 참가하는 유일한 국내 이동통신사로서 5G 기반 모빌리티와 미디어 서비스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 중인 자동차에 탑재될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차세대 라이다(LiDAR), AI 기반 HD맵 라이브 업데이트 기술 등과 함께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반 고화질 TV, 미국 ATSC3.0 실시간 방송 등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의 세상'을 주제로 미래 일상에 변화를 가져올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 사업분야에 사용되는 D램, 낸드플래시,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한다.

SKC는 모빌리티 고부가∙고기능 특수 소재를 소개한다. 세계에서 가장 얇게 제조 가능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모빌리티 배터리 음극소재 동박 외에도 자동차 케이블, 배터리 버스바(Busbar) 등에 쓰여 미래 자동차 경량화를 가능케 할 PCT 필름을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과 SKC는 미래의 플렉서블(Flexible),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도 선보인다.

SK그룹 관계자는 "반도체·소재·미디어 등 SK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분야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다"며 "모빌리티 원스톱 솔루션을 통해 각 사가 가진 역량의 ‘따로 또 같이’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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