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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꼴 -시인 정순영
  • 포켓프레스
  • 등록 2024-06-14 08: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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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잘하는 범죄자가 선량選良이 되는

동방예의지국의

혼돈

꽃인들 제 때 제 빛깔로 피겠느냐

온유하여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는 하늘도 참을 만큼 참은 모양이다

사막에 홍수가 나고

지구의 수원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여기저기 땅이 삐걱대니

 

 

[시작노트]

하루가 궁금해서 뉴스를 보고 듣는다. 스트레스가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지 실감한다. 특히 정치뉴스 때문이다. 나라와 백성을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것인지 자기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것인지 하는 물음에 후자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주여, 저들이 하는 일을 저들이 모르나이다.

 

<정순영시인 약력>

하동출생. 1974년 <풀과 별> 추천완료. 시집; “시는 꽃인가” “침묵보다 더 낮은 목소리” “조선 징소리” “사랑” 외 7권. 부산시인협회 회장, 한국자유문인협회 회장,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동명대학교 총장, 세종대학교 석좌교수 등 역임. 부산문학상, 한국시학상, 세종문화예술대상, 한국문예대상, 외 다수 수상. <4인시> <셋>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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