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하게 내려주는 따스한 햇살
영롱하게 빛나는 이슬방울
세상에 꽃을 보면
넉넉해지는 마음
꽃빛깔이 너무 고와서 서러워라
계절 따라 비바람 맞으며
부지런히 피는 꽃
고뇌에 찬 우리 인생도
시간의 흐름 따라 사는 것이다
팔달산 자연과 마주 앉은 시간
몸속 깊숙이 숨어있는
세포 하나하나를 일깨워주는
푸른 바람을 맞으며
그냥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내일을 걱정하지 않는 삶이었으면…….
<시작 노트>
각박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살다보니 사람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요.
삶이 힘에 겨워 외로울 때 자연을 벗 삼아 위안 삼으며 휴식을 취하고
때로는 메마른 가슴이 시릴 때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희망을 꿈꾸어 봅니다.
뭉개지고, 바래고, 쓸리고, 생채기란 그 가슴 깊숙한 곳에 감추어진 많은 아픔들
계절마다 피는 꽃을 보면서 자신만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다독여 봅니다.
삶에 무게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힘든 여정 속에 숨을 쉬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입니다!
〔정다운시인 약력〕
<국보문학>(수필). (시) 등단. 서울시인대학 자문위원, 시꽃예술협회 부회장
수원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7년 대한민국문화 예술명인대전 수필 부문 명인상.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상
2024년 3.1 기념 제26회 전국 나의 주장
문화대전 시 창작 부문 대상 VKN국회방송사장상
시집 ·『다시 피는 꽃』『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
수원 ‘갈비 스토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