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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시인 김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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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4-06-06 19: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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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에 비치어 

 금빛으로 일렁이며

 눈부신 

 회동호수의 잔물결과 

 해거름 내리면 

 달빛에 안기어 

 바라보기 시리도록 

 마음결로 뒤척이는

 윤슬 같은 

 설렘 

 

 

[시작노트]

 사랑에 관한 정의도 많고 사랑의 종류도 참 많다 살면서 경험한 사랑과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사랑을 세상사람 모두는 익히 알고 있지만 정작 사랑을 물어보면 이렇다 할 대답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사랑은 알면서도 알 수 없는 오묘함이 있기 때문이다 말이나 글로서의 표현은 어렵지만 저마다 느낌으로는 사랑을 너무나 잘 안다 우리는 모두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으며 살고 있다 사람끼리의 사랑뿐 아니라 신과의 사랑 심지어 동물과 자연과의 사랑도 엄연히 존재 한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남녀 간의 사랑이 인류사에서 가장 비중 있었고 그만큼 문학이나 구전으로 많이 전해지고 있다 이 글은 사랑이란 뭔가에 대한 자문자답 중에 작은 정의를 내린 것을 시에 빗대어 적어봤다.

 

[김인권 시인 약력]

경남 하동 출생. <창조문학> 신인상 등단. 부산시인협회, 국제pen한국본부 회원. 시집으로 “그 때” “슬픈 사람” “돌아가는 길” “하정” “능소화 곁에서” “딜래마”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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