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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시인 홍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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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4-04-02 07: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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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에 오른다

진달래는 바위를 기대고 서서

가냘픈 몸짓으로 꽃잎을 내민다

 

멧비둘기 한 쌍은 어디론가 날아가고

선거운동 유세차는 헛소리를 던져놓고

달린다

 

거짓말을 밥먹듯하는 정치판에 

난장판을 외면할 수없는 요즈음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할 수밖에 없다

 

살자고 하는 일에 무엇이 잘못 돼서

다섯 분이나 세상을 떠나고

그 흔적은 숫한 말들이 숨어있지 않니

 

바른 몸짓과 소리를 던져

옳은 길로 국민을 이끄는 일에

주저할 수 없다

 

진달래꽃은 수줍은 소녀를 닮고

머뭇거리며 슬픈 이야기들을 

줍는 난 뜨거운 눈물 한 방울

떨어뜨린다.

 

 

[시작노트]

우린 4년에 한번 씩 또는 5년에 한번 씩 대통령 선거 그리고 지방정부의 단체장 의원을 뽑는 일등이 자주 다가와 선거문화에 젖어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선거가 꽃이요 삶의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국민을 잘 섬기고 국가와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을 제대로 뽑는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법을 만들고 국정을 살피며 돕는 일에 적합한 인물을 뽑아야 되는데 그게 그렇지 못할 때 우린 난감하다

온갖 범법자들이 탈을 쓰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 하겠다고 하지만 그 본인들에 의해 국가는 오염 된 환경을 만들고 정치논리가 편 가르기로 주저앉은 꼴을 보고 있지를 않은가

 

 

 

[홍중기시인 약력]

베트남 나트랑.사이공 방송종군기자. 1972년 문화방송국 공채5기생 입사

1973년 월간 tv등에 시 발표. 경향신문 레이디경향 인물칼럼

1982년 시집 “아기 걸음마”

한국전쟁문학회 회장. 남양주시인협회 고문. 담쟁이문학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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