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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상반기 순이익 1조2천억 넘어
  • 최원영 기자
  • 등록 2019-07-27 05:03:18
  • 수정 2019-07-27 0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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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금융지주는 9971억원

하나금융그룹과 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각각 1조2045억원, 99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0.6T(1124억원) 증가한 658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045억원으로 집계됐다. 1·4분기 중 임금피크 특별퇴직비용(126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7.5%(982억원)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1조3027억원) 수준을 상회한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누적 기준 핵심이익(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881억원) 증가한 4조215억원으로, 2005년 지주 설립 이후 분기·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2·4분기 핵심이익도 전분기 대비 4.0%(785억원) 증가한 2조500억원이다.

주력 자회사인 KEB하나은행의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1조338억원이다. 1·4분기중 발생한 임금피크 특별퇴직 비용(126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13.3%(1583억원) 감소했다. 2·4분기 당기순이익은 55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4%(741억원) 증가했다.

2·4분기 이자이익(1조3670억원)과 수수료이익(2429억원)을 합한 하나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3.9%(609억원) 증가한 1조6099억원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6%(1383억원) 증가한 3조1590억원으로,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분기 및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농협금융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0.2% 증가한 9971억원이다. 2·4분기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30.4% 증가한 5644억원으로, 분기실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99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했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전년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상반기 84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자,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4.3% 증가했다. 일회성 대손충당금 영향(세후 671억원)을 제외하더라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6.5%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7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분기 순이익은 107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7.3% 감소했다. 생명 121억원, 손해 59억원, 캐피탈 277억원 등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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