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복수초 -시인 안광석
  • 포켓프레스
  • 등록 2024-03-03 16:49:56

기사수정

 

당차게 얼굴 내밀며

노란 함성이 가득 메워도

아직 봄은 아니다

 

얼씨구 좋다

만물이 봄을 노래하기까지는

아직 봄이 아니다

 

하늘 향해 황금빛

환희를 합주하기 까지는

아직 봄은 아니다

 

만물이 쫑긋 귀를 열어

계절이 가고 오는 듯해도

아직 봄이 온 것은 아니다.

 

 

[시작노트]

 아직도 코로나, 오미크론 등 바이러스에 묶여 얼어붙은 삶의 터널에서 언제 

빠져 나올지...

환한 빛이 보일 듯해도 끝이 없다. 이 세상 만물이 생기를 얻고 환희의 음악이 울려 퍼지는 봄날이 오길 고대해 본다.

 

[안광석시인 약력] 

 동국대학교 국문과 졸업

 계간<문학미디어> 시, <창작과 의식> 수필, <한국아동문학> 동시 등단.

 한국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 충청북도시인협회 고문

 충북아동문학회 자문위원. 직지나라사랑시낭송회 자문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문학미디어 작가회장. 청주시인협회 창립회장. 충청북도시인협회장.

 시집- ‘별을 헤다’. ‘잠이 대청마루를 베고 누었다’. ‘돌이 속삭인다’. ‘파란 하늘 아래’. ‘안광석 시선집.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