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작은 눈에는
봄이 있고
여름이 있고
가을이 있고
겨울이 있다
그의
가슴 속에는
우주와 같은
생명이 있고
희망이 있고
사랑이 있다
[시작노트]
작은 풀씨를 눈 여겨 본다. 문득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모습이 물결처럼 스친다. 늦가을 날 바람타고 살포시 내려 앉아 새 삶을 개척하는 그의 위대한 생명은 볼수록 신비스러움이 가득하다. 어쩌면 그의 생명에는 우주와 같은 사랑과 희망이 강물 같은지도 모르리라.
[김병래시인 약력]
2008년 문예시대 시 등단
부산문인협회. 부산시인협회 회원. 문예시대 작가상.
전 KBS부산방송 아나운서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