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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돌연 사의
  • 최원영 기자
  • 등록 2019-07-18 15:40:03
  • 수정 2019-07-18 15: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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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사의 표명했다.

최 금융위원장은 18일 “금융위원장은 임기 3년의 자리지만, 인사권자의 선택폭을 넓히는 게 도리라 봤다”며 사의를 표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부 인사 관련 상당 폭의 내각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공석이 된 공정거래위원장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인물이 새로운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되길 희망했다.
최 위원장은 여담이라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당시 우리 부처와 협조가 잘 됐고, 수장 간 대화도 자주했다”면서 “유익한 조언을 받고 좋은 파트너와 일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규율 형성에 밀접하게 관여한 두 부처가 앞으로 긴밀한 협조 하에서 일할 수 있도록 두 부처 수장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인물로 새로 임명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고 봤다”고 말했다.
2020년 21대 총선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됐던 최 위원장은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 후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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