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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당부 -시인 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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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4-01-07 09: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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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더라면? 

아마도 오늘의 서울이 만주에 있으리라

 

백제가 삼국을 통일했더라면?

아마도 태평양의 열도들을 거느렸으리라

 

좁쌀만 한 한반도가 이렇게 토막 난 것은

당(唐)의 힘을 빌어 신라가 통일을 했기 때문…

 

인제 국력을 키우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

젊은이들아, 가능한 한 새끼를 많이 낳아라!

 

 

[시작노트]

우리 한반도는 땅도 좁고 인구도 많지 않다. 천연자원도 별로 없다. 그런데 남북으로 토막이 나서 서로 겨루고 있는 형편이니 참 답답하기 그지없는 노릇이다. 우리의 국력을 신장하는 길은 오직 인구를 불리는 길밖에 없다. 적어도 1억은 되어야 버텨낼 수 있다. 그런데 젊은이들은 새끼 가지기를 꺼려하고 있으니 참 막막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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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의 약력]

196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함.

《산상문답》등 20여 권의 시집과 《엄살의 시학》《시와 시인을 위하여》등 다수의 시론서를 저술함.

전 충북대 교수. 현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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