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대 님 사랑하냐구요
암요
무조건 사랑이지요
이 맘 이미 빠져버렸거든요
사람아
아름다운 사랑아
맘이 따뜻한 내 사람아
향기를 가진 내 사랑아
두말없이
난 그대 사랑입니다
쑥스럽게시리
묻기는
새삼스레요
[시작노트]
사랑은 인간의 본성이자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내가 먼저 “사랑 한다”라고 말해도 되는 솔직한 표현의 시대에 맞는 시제詩題를 찾던 중 고전가사 정철의 사미인곡思美人曲이 마음에 쏙 들었다.
[박병일시인 약력]
▲경북 영덕군 영해면 출생
▲1993년 《월간 문학세계》 시詩등단
▲2014년 경북문학상 수상 등
▲현) 한국문협, 경북문협, 영덕문협, 한국예인문학 회원 등
▲시집 《아내의 주酒량은 소주 한 홉이다》, 《내게 참 좋은 세상 애인 한 명쯤 더 두고 싶다》, 《그대야 오늘처럼 바람 불거든》, 《틈사이에서 하는 말言》 4집 출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