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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갑여행 -시인 조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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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3-11-27 09: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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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 바람이 풍성한 

이 좋은 계절에

 

향기로운 꽃내음으로 

푸른 가슴으로 

햇살을 창공에 뿌리는

 

여기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있다 

 

얼굴도 몸도 세월 앞에 

모두 변해갔지만

내이름 석자 너와나

그 울타리는 변함이 없으니

 

오늘 그리운 둥지에 함께 모여

서로의 살을 비벼본다

서로의 삶을 갈무리 한다

 

서로서로가 그리움의 꽃을 

피우고

갈라진 외로움을 허기로 

채워본다

혈관에서 꽃이 피어나는 오늘 

우리는 서로서로가 

 

목마르다

 

< 시작노트 >

회갑을 맞아 고등학교 동창들과 설악산, 오대산을 다녀왔다

올해는 졸업한지 40년, 태어난 지 60년이 되는 해

고등학교 때 다녀왔던 수학여행코스를 되밟으며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못 다한 이야기들 살아왔던 일들

변해가는 모습들을 보며 소중한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조국형 시인 약력]

수원 출생. 2016, <시사문단> 신인상 등단. 경영학 박사.

서원 대학교, 오산 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에이씨에스 관세사무소 대표관세사(현) 

한국경기 시인협회 회원(현), <셋> 동인. 시집 “살포시 그대 품에 안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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