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보고 싶다
온종일 애태우다
달님에게 고백한
밤새운 노란 꽃이
사랑이 무엇이라고
활짝 꽃을
피웠다
[ 시작 노트 ]
사랑은 영혼의 일부를 누군가에게 주고도 잃었다 생각하지 않는 마음이다. 이 시 속 달맞이꽃의 은유는 다가서기 어려운 이루어지기 어려운 사랑이다. 그런데도 포기를 못 하고 달에 고백한다. 달은 그저 싱긋이 웃었다. 움츠린 꽃은 기뻐서 활짝 꽃을 피웠다. 이런 이타적인 감성이 아름다워 詩作을 하였다.
[ 이해우(Jason Lee) 시인 약력 ]
2023 US Metro News 시평 담당
2021 한국 문화 센터 시조 콘테스트 2등
2020 모산 문학상 대상 수상.
2018 <나래시조> 신인상 등단.
2006 미주 중앙 신인문학상 수상 (단편소설)
시집: 혹등고래의 노래
시집(eBook): <월하시인> <짝사랑> <아름다운 여행> <개똥철학> <점화(點畫)>